내가 주로 쓰는 지도 앱은 카카오맵이고, 택시는 카카오 T, 내비게이션은 T맵, 차량공유는 쏘카, 정기권 끊은 따릉이
개인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운전하기 시작한진 얼마 안됐지만(2년차) 쏘카 이용 1년 조금 넘자마자 VIP를 달성해버렸다. 쏘카 VIP는 누적 5,000km를 달성해야 한다 :) 이럴거면 차를 한 대 뽑으라지만, 차는 정말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큰게 주차 공간이다. 지금 사는 곳은 주차할 공간이 없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출퇴근에 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크게 차를 뽑을 이유가 없다 아직은. (쏘카 이용은 1년에 50만원이 넘긴 하지만...)
흔한 이야기지만 모빌리티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확장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서비스들 외에도 자동차와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 언제 상용화될 지 정말 궁금한 자율주행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다.
모빌리티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글의 목적으로 돌아가보즈아.
최근에 팀장님과 미팅 끝나고 본사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미팅 장소가 종로의 대로변이었기 때문에 택시가 정말 많았기 때문에 나는 기다리는 시간이 귀찮아서(비도 오고, 습했다.) 손을 뻗어 택시를 탔다. 하지만 팀장님은 택시 호출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회사 위치를 설명하기가 조금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내가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출발지 장소에서 택시 잡기가 어렵거나 잡기 전까지 기다림이 아깝다고 느껴서인데, 도착지를 설명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나와 다른 사용 목적을 들어서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순간을 되게 좋아한다. 프로젝트를 하게 되지 않거나, 내가 속한 도메인의 서비스들이 아니면 상세하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마주치면서 아하! 하는 이 순간!
그래
그럼 이런 경우에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답은 여러 개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해 본 방법은
탑승객은 지도 어플로 경로(출발지-도착지)를 설정하고 그 경로를 QR코드로 생성한다.
그리고 택시 기사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내비게이션이 이 경로로 안내한다.
그러면 이 기능이 실현 가능하려면 다음과 같은 가설들이 성립해야 한다.
1. 탑승객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편적으로 지도 어플을 가지고 있다.
2. 택시 기사님들은 대부분 택시 호출 어플 또는 내비게이션 또는 지도 어플을 가지고 있다.
3. 탑승객과 택시 기사님은 QR 코드 사용에 익숙하다.
이를 검증하려면 이제 데이터를 찾아봐야겠지!
근데 제일 궁금한 건, 전체 택시 탑승객 중 택시 호출을 하지 않고 직접? 탑승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
누가 좀 만들어주면 안되나요?
저희 팀장님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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