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익스플로러 좀 버려주세요!

출처: https://www.versionmuseum.com/history-of/internet-explorer

 

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위키를 긁어와 보자.

 

거짓말 조금 보태서 20살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인터넷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안 써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란 윈도우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으니까. 1995년 출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구매하면 마이크로사에서 기본으로 탑재하여 공급했기 때문에 한 때 90%의 시장점유율을 가질 정도였다.

 

2차 출처: 위키백과 / 원출처: Statcounter.  “Browser Market Share Worldwide StatCounter Global Stats” . 《gs.statcounter.com》 (영어)

 

세계적으로도 그랬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2010년대까지도 90%의 점유율 보이고 있었다(공공기관과 은행때문에....그놈의 액티브엑스). 최근 크롬 브라우저 확산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2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는 느린 속도로 인한 사용자가 점점 이탈하고 있었다. HTML5가 나온지도 오래됐지만, HTML5나 새로운 스크립트들이 IE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빈번한 것이 사용자 이탈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또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취약한 보안 문제는, 특히 낮은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마저 지원을 포기해버렸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51793 

“익스플로러 굿바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지원 중단

 

자사 서비스들에게도 지원을 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써야 하는가!!!! 그리고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를 지배하고 있는 유튜브는 익스플로러에서 홈페이지가 열리지조차 않는다.

 

IE에서 유튜브 실행시키면 이 페이지가 나오고, 엣지가 실행된다.

 

그러니 제발 고객님들께서 홈페이지 리뉴얼하면서 IE 맞춰달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이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의 경우 리뉴얼한 지 오래돼서 익스플로러 9 버전인가부터 대응을 해야 했었는데, 실제로 IE 접속자 비중이 높았고, 그중 10> 11  > 9 버전 접속이 많았다. 대부분 내부 관계자들의 사양이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하... 그래서 진짜 다 버리고 싶었지만, 신규 기능은 최대한 타협하는 선으로 10 버전 이상만 대응하겠다고 협의하였다. 

 

그/러/나

신규 기능을 위한 외부 API가 11버전만 대응하고 있었다. 고객사와 외부 API 제공 업체가 버전 지원에 관해서 논의하지 않은 상태여서 부랴부랴 익스플로러 버전에 따라 공지 팝업을 띄우도록 추가 기능을 붙여야 했다. 

 

브라우저 버전 지원은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발 IE 좀 버려주세요 고객님!!!!!!!!!!!!!!!!!

 

 

+

엣지는 생각보다 괜찮은 브라우저다.

스크린 캡처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용하는 브라우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