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제안서의 정석 - 박신영, 최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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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사내 도서관에서 기획의 정석이라는 책을 가져왔다. 팀장님이 무슨 책을 가져왔냐며 물으시길래, 기획의 정석이라 하니 갑자기 제안서의 정석을 말씀하셨다. 우리 회사 근처엔 유명한 서점이 있는데, 가끔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곤 한다. 그때 제안서의 정석을 봤다며, 그 작가가 기획의 정석을 썼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제안서의 정석을 팀장님 돈으로 살테니 돌려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그 날 결제를 했고, 우리 팀에서 제안서의 정석을 읽은 첫번째 타자는 내가 되었다. 정말 이야기지 않은가. 나는 기획의 정석을 읽으려고 했는데, 제안서의 정석을 읽게 되었다. 마침 제안서를 써야하는 타이밍이긴 했다. 사전 미팅이 끝나고 RFP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기획의 정석은 한달이 지난 지금도 내 손에 없다. 잠깐 살펴 본 ..
Claude와 Figma 연동하기 1. 초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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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AI 활용기
요즘 어떻게 AI를 활용해서 업무를 할까 엄청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개발 쪽 생산성은 많이 올라가는 것 같고, 디자인도 이미지 작업 같은 부분에서 훨씬 좋아지는게 보이고 있는데 막상 기획은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Claude가 꽤나 시각화를 잘해서 제안서 장표 쓸 때 도식화하는 부분들을 유용하게 썼었다. 그러던 중 Claude를 활용해서 Figma에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을 그릴 수 있다는 풍문을 듣고 무한 서치를 시작했다. 대부분 Cursor에 피그마 MCP를 연결해서 피그마를 소스로 구현하는 거였는데, 뻘짓의 힘은 아직 살아 있었다. 무한 서치 끝에 Claude에 명령하면 Figma로 그려내는 방법을 알아냈다. 준비물- Figma 계정- Claude 계정 둘 다 Pro 계정이라..
소소한 생성형 AI 활용기: 현지 여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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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AI 활용기
한창 생성형 AI 어떻게 쓸까 고민하던 중이었던 시즌에 태국에 놀러갔다. 친구들이랑 자유여행으로 간 거였는데 날씨 탓에 해변에서 놀지는 못했고 마사지 받고 밥먹고 근처에 있던 '진리의 성전 박물관(The Sanctuary of Truth)'이라는 곳에 가게되었다. 파타야에서 렌터카 끌고 방콕 공항 가는 길에 들린거라 박물관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간신히 한국어 가이드 마지막 타임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진은 한쪽면만 찍은거긴 한데, 엄청나게 넓은 부지에 목조 건축물이 바다를 바라보며 있는 곳이다. 꽤나 넓고 숲을 거쳐서 걸어가는 과정부터가 신성한 느낌을 준다. 진리의 성전 박물관은 한 사업가가 삶의진리를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동양의 여러가지 종교 철학을 융합하여 표현해 낸 건축물이다. 입장할 때 ..
원하는 검색을 빠르게 실행하는 브라우저 설정: 검색엔진 단축어로 chatGPT, 사전, 지도 빠르게 실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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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
하루에 검색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인터넷을 사용하고, 지식 근로자의 경우 정보 검색에만 일주일에 8시간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24시간 중 1시간은 검색에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실제로 업무할 때도 친구들 만날 때도 심지어 드라마를 볼 때도 검색을 하는 걸 보면 1시간은 최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컴퓨터를 켜서 제일 먼저하는 일이 브라우저를 켜는 일이고, 휴대폰 배경화면에도 검색창이 기본으로 있다. 궁금한게 생기면 바로 바로 검색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내가 주로 검색하는 사이트들은 북마크가 되어 있는 편인데,그마저도 키보드에서 마우스까지 손이 이동하는게 귀찮다며 단축어를 사용할 방..
소소한 생성형 AI 활용기: chatGPT로 이미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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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AI 활용기
블로그 쓸 때마다 목록에 노출될 대표 이미지(썸네일) 찾느라고 너무너무 귀찮았다. 무료여야 하기도 하고 적당히 본문 내용과 연관되기도 해야 하니 글 다써두고 찾아 다니곤 했다. 근데 이젠 생성형 AI가 미친듯이 많이 나오는 시즌이니 이미지 생성 쯤은 껌...인 것 같다. 물론 내 맘에 드는 썸네일 만들려면 좀 귀찮지만.  내가 지금 유료로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chatGPT와 퍼플렉시티 정도라 한계가 있다. 퍼플렉시티는 2025년 1월 현재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chatGPT를 통해 만들지만 chatGPT로 만드는건 좀.....맘에 안든다... 블로그 썸네일 제작 1탄  이전 생성형 AI 활용기 중 밸런스게임에 관련된 이미지를 제작했는데 조금 게임스러운 이미지를 제작하고 싶었다. 근..
브랜드 경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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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스터디
브랜드 경험 디자인에 관한 웨비나 후기운영중인 학습 플랫폼 내 콘텐츠주요 내용브랜드 경험 디자인의 중요성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 BX)는 단순히 로고 디자인 그 이상의 "경험"의 관점에서 설계가 필요하다. 고객이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성과 차별성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 경험에서 핵심적인 역할은 디자인 요소와 브랜드 정체성.브랜드 경험 디자인 프로세스1.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의브랜드의 가치, 이미지, 키워드를 내부 구성원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언어적 자산: 슬로건, 비전, 미션, 네이밍 등내/외부 인터뷰와 시장 조사를 통한 정체성 도출2. 디자인 요소 개발로고, 컬러, 서체, 키 비주얼 등 브랜드를 표현할 디자인 재료를 정의요소들을 조합하여 다양한 매체와 고객 접점에서 일관..
소소한 생성형 AI 활용기 2: 번역(chatGPT로 번역할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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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AI 활용기
프로젝트 중에 다국어 작업이 필요했는데, 고객이 chatGPT로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다음은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습 플랫폼에서 ###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글이야 다음 내용을 영어와 중국어 간체로 번역해줘.{플랫폼에서 쓰이는 고유명칭 및 브랜드 이름} SNS는 모두 고유명사니까 그대로 사용해줘.--------번역할 문장  그리고 몇가지 보정했던 방법들1. 영어의 단수형을 복수로 바꾸라고 말하기2. 번역 내용을 소스코드에 적용해야 하니 문장별로 매칭하기 쉽게 표 형태로 바꾸라고 하기3.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사용해줘 특히나 3번은 고객이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요청한 사항이었다.  번역의 결과물이 어땠냐 묻는다면 나쁘지 않았다. 5점 만점에 3.5 ~ 4점.첫번째로 내가 번역 검수..
소소한 생성형 AI 활용기: 밸런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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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년차/AI 활용기
더보기서론이 깁니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지역이 있는데 혼자 여행 갔을 때, 고즈넉하고 조용하면서 선선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여행 이후로 휴식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주저없이 추천하던 여행지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늦은 봄 그 동네를 친구들을 데리고 갔다.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옥 스테이를 빌렸는데 TV도 인터넷도 없는 동네였다. 그야말로 쉼에 최적화된 곳이었다.  그런 것치고는 화장실도 꺠끗하고, 2개나 있고 방바닥도 뜨근하고 창문 열면 솔바람도 들어오는 곳이었다. 부억은 다이닝 테이블이 크게 있어 편했는데, 매일 아침 동네에 유명 빵집에서 사온 빵과 드립 커피를 먹을 수 있게 셋팅도 되어 있었다.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 삶을 살다가 강제로 쉬어야 하니 각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공기, 윷, 보드게..
하나의 소스로 PC/Mobile에 최적화된 메일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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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발 이야기
최근에 또또또또또 메일 관련 작업을 하다가 온 세상 에러를 다 직면하고 있는 중진짜 메일 5개 만드는데 5일 걸리는 짓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찾은 하나의 소스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대응될 수 있는 메일 코딩 방법을 찾아 바로 스크랩!하지만 내가 가장 프로젝트를 많이 했던 회사는 메일서버가 천리안 시절에 만들어진 것 마냥 이상해서 제대로 될지는 모르지만추후에 빠르게 찾기 위해 archiving   https://d0gf00t.tistory.com/17
노션 활용기 1: 할 일 관리(t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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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말고 소소한 이야기
to-do도 진짜 많이 써봤다. Google Task는 앱이 없어서 버렸고, MS to-do는 내가 사용 방식을 잘못하는건지 구조화하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Google Play 상위권에 있는 to-do는 한번씩 다 설치해봤던 거 같은데. PC 프로그램 - web - app 이렇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어떤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난다), 그때부터 to-do를 노션으로 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좀 더 화려하게 쓰고, 비주얼적으로 쓰는 것도 봤는데 나한테는 심플하고 직관적인게 필요했다. 그 전에 내 캘린더 사용도 언젠가 글로 적겠지만, 어지간한 중요 스케쥴은 다 캘린더에 있고 그걸 굳이 to-do로 연동할 필요는 없었다. 기본 레이아웃 우선 화면은 Da..
노션을 쓰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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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말고 소소한 이야기
에버노트 유저로 10년 노트 앱만큼 사람들이 방황하는 앱이 있을까 싶다. 난 첫 스마트 기기?가 스마트폰이 아니라 갤럭시 탭 7.0일 정도로 펜에 환장하는 유저다. 그때의 탭은 지금의 태블릿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갤럭시 펜으로 필기하기 위해서 피쳐폰 + 탭 + 에그 조합으로 대학 2학년 때까지 버텼다. 요즘도... 이 조합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지만. 그리고 그때부터 클라우드에 환장해 있었기 때문에 에버노트는 필수품이었다. 취직하고서는 에버노트를 유료로 구독할 정도였다. 나의 2010년대는 자발적인 공부의 시기였다. 스마트폰이 태동하고, 플랫폼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술 경영을 배우는 학부생으로써는 격변의 시기에 대취업난을 정면돌파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해야 했다. 그리고 하필 IT 기획자라는 직..
Looker studio: 헬로 루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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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 스터디/GA, GTM, GDS
팝업의 종류; 팝업, 알럿, 레이어 팝업, 모달, 토스트 팝업 작년 봄 신입이 들어왔었다. 기획 직무는 아예 처음인 친구였다. 나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우리 부서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 평소에 사람들은 나한테 질문을 jeeeeehnmin.tistory.com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방문자가 꽤 되는데, 위 콘텐츠가 매우 효도 콘텐츠다. 업로드한지 2년이 넘었는데도 꾸준히 방문자 수 1위를 찍고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인용된 글도 많이 보여서 뿌듯하다. 근데 그러다보니,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통계로는 어떤 콘텐츠가 인기가 많은지 알기가 어렵다. 위 콘텐츠를 제외하고 데일리 조회 수가 고만고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팝업 콘텐츠 관련된 키워드가 너무 많다보니 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