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를 해보자] 01. 회원가입

    로그인/회원가입은 정말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기능일 것이다. 가장 먼저는 회원가입을 받을지 말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우리 서비스가 정말 회원가입을 받고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인지 회원에게 제공할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비회원에게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어떤 가치를 주어야, 비회원이 회원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회원가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회원가입 후 로그인 프로세스를 그려보자. 특정 서비스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승인 후 가입이 완료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왼쪽처럼 세부적인 내용 없이 전체 플로우를 먼저 그려보고, 우리 시스템에 필요한 내용들을 체크하자. 휴대대전화번호/이메일 점유인증 PASS / 공동인증서 / 간편인증 등을 통한 실명인증 기기 기반 인증 소유 기반 인증(..

    [기획자의 Figma] 에이전시에서 피그마 사용하기 - 제한, 공유, 소유권 이전

    벌써 피그마 쓴 지도 1년이 훌쩍 넘었다. 에이전시에서 피그마를 사용할 때 고민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꼭 에이전시가 아니더라도 고민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내가 수행사의 입장에서 피그마를 쓰다 보니 느꼈던 점들 위주라서 적어보았다. 1. 레이어 정리 안 할 거면 제발 안썼으면 좋겠다. 디자이너는 그래도 포토샵 시절부터 레이어 정리하던 훈련?이 되어 있어서 크게 이슈가 없었는데, 기획자들이 쓰는 경우에 디자인 툴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레이어 정리 없이 한 화면에 모든 레이어가 나열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중복된 항목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타인이 작업한 걸 수정할 때 찾기가 너무 어렵다. 대단한 레이어 정리를 하라는 건 아니고, 적어도 이미지 프레임이면, 각종 선과 도형을 묶어주면 좋지 않겠는가..

    [기획자의 Figma] Autolayout 활용하기: 표, 셀렉트박스

    부제: 뻘짓의 역사 레몬 딜 버터를 만들려고 버터를 상온에 두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피그마로 뚝딱거리고 있는데, 오토레이아웃으로 만든 셀렉트박스가 크기 변동에 따라서 내용물?이 계속 고정되는 것이다. 정말 개발 테스트 하듯이 하나 수정해보고 확인하고를 무한 반복하며 2시간 내내 매달려서 해결했다. 덕분에 레몬 딜 버터를 위한 버터는 충~~~~~~~~~~분히 녹아 너무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증상은 이러했다. 표의 헤더는 잘 늘어나는데, 오토레이아웃으로 작업한 표의 '행' 부분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 엄청난 시간의 뻘짓을 통해 정돈하자면, Autolayout은 Frame으로 구성하고 Frame 안의 오브젝트들은 Scale / Frame은 Fill container로 변경해야 한다. 사실 아직도 Fil..

    기본만 해도 먹히는 SEO, 검색엔진최적화 이해하기: ② 목차

    목차는 문서에서 필수요소 책 제목을 살폈으면, 이제 책의 목차를 확인하자.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상위-하위 개념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목차의 관련해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작성한 좋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검색 로봇에게도 이런 목차를 알려주면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데, 웹페이지의 목차가 바로 사이트맵이다. 검색 로봇은 전세계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느라고 매우 바쁘다. 이 아이도 이 웹사이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중요도가 어떻게 되는지 알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맵이 있는 걸 선호한다.(엄밀히 말하면, 제출하는 것이 사이트에 유리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 반드시 모든 사이트에 사이트맵이 필요할까? 꼭 그렇진 않다. 구글 기준으로 사이트가 ..

    기본만 해도 먹히는 SEO, 검색엔진최적화 이해하기: ① 제목

    검색엔진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흔히 말하는 검색엔진최적화는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개발 진행 중에 작업하는 일련의 task다. task라고 하기엔 좀 더 큰 작업일 수 있지만, 마케팅 행위라기보단 "과정", "작업"이라는 면을 부각시키고 싶어서 말하는 것이다. 개념적으로 이해하면, 그저 "작업"일 뿐이지만 마케팅을 위해서 중요한 단계이기도 해서 '검색엔진최적화 마케팅'이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하지만 검색엔진최적화의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검색엔진, 흔히 말하는 구글, 네이버, Bing 등이 운영한 검색 로봇이 사이트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엄청난 정보의 바다 속에서 검색엔진의 로봇들은 여러 웹사이트를 탐색..

    [기획자의 Figma] 피그마 시작-후기/ UI 설계서 템플릿 공유

    2023.04.19 컴포넌트 수정: 메시지창, 표 피그마가 핫한 툴이긴 한 것 같다. 보수적인 우리 회사에서도 도입해서 쓰고 있으니 말이다. 처음엔 재밌었는데, 하다보니 점점 더 어렵고, 뭔가 디자인 욕심을 내게되는... 하지만 금세 또 포기하고 말았다. 난 설계에 집중해야지... 시행착오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description은 대지 바깥에 적거나, Comment 기능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다시 일반적으로 쓰는 설계서 템플릿을 만들어서 사용했다. 결국 산출물 작업을 위해서 고객사에 문서로 전달해야 하는데, 이때 PDF로 출력하기 위해서는 대지로 만든 프레임에 Description이 포함되어야 했다. 또, 수정이 많은 경우엔 사실 히스토리 관리가 쉽지 않다. auto-save라고 하지..

    화면 설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들 - Web

    빵을 구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무엇을 구울까'다. 어떤 빵! 식빵, 단팥빵, 크림빵, 바게뜨... 등 빵의 종류는 너무 많다. 그럼 우린 어떤 빵을 구울지 선택에 따라 재료는 물론 반죽 방법, 발효시간, 오븐의 온도, 사용할 도구도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식빵을 선택했다면, 다음은 어떤 식빵인지도 정해야 한다. 통밀 식빵, 우유 식빵, 옥수수 식빵... 빵의 종류는 너무 많다. 서비스 기획을 할 때도, 웹 기획을 할 때도 상관없이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앱인지, 웹인지 앱이라면 OS는? iOS, 안드로이드? 제 3의 무엇?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앱은..................To be continued.... 1. 웹이라면 PC, Mob..

    지도 앱, 이런 서비스 없을까?

    내가 주로 쓰는 지도 앱은 카카오맵이고, 택시는 카카오 T, 내비게이션은 T맵, 차량공유는 쏘카, 정기권 끊은 따릉이 개인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운전하기 시작한진 얼마 안됐지만(2년차) 쏘카 이용 1년 조금 넘자마자 VIP를 달성해버렸다. 쏘카 VIP는 누적 5,000km를 달성해야 한다 :) 이럴거면 차를 한 대 뽑으라지만, 차는 정말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큰게 주차 공간이다. 지금 사는 곳은 주차할 공간이 없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출퇴근에 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크게 차를 뽑을 이유가 없다 아직은. (쏘카 이용은 1년에 50만원이 넘긴 하지만...) 흔한 이야기지만 모빌리티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확장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서비스들 외에도 자동차..

    제발 익스플로러 좀 버려주세요!

    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위키를 긁어와 보자. 거짓말 조금 보태서 20살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인터넷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안 써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란 윈도우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으니까. 1995년 출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구매하면 마이크로사에서 기본으로 탑재하여 공급했기 때문에 한 때 90%의 시장점유율을 가질 정도였다. 세계적으로도 그랬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2010년대까지도 90%의 점유율 보이고 있었다(공공기관과 은행때문에....그놈의 액티브엑스). 최근 크롬 브라우저 확산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2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

    기획자의 사소한 글쓰기

    글쓰기는 참 오랫동안 전국민이 잔소리를 들어온 분야가 아닐까 싶다. 물론 글과 말 그러니까 언어는 매우 중요하다. 굳이 이유를 들지 않아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큼. 글쓰기가 싫어서 "난 글 안쓰는 업으로 취직할거야"라는 정말 치기어리다 못해 한심한 생각은 나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답이 없었는지 알 수 있다. 글을 안쓰고 일할 수도 있지만, 지금 내 업은 기획이라는 직무는 온몸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이다. 눈빛, 몸짓 그리고 말과 글.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정말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언어에 더 예민해지는 것도 있다. 어떤 영화 평론가의 문장 중 "명징"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렵네, 꼭 저렇게 써야 하는가로 논란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 평론가가..

    팝업의 종류; 팝업, 알럿, 레이어 팝업, 모달, 토스트 팝업

    작년 봄 신입이 들어왔었다. 기획 직무는 아예 처음인 친구였다. 나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우리 부서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 평소에 사람들은 나한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업무든 아니든. 회사 사람이든 그저 지인이든. 그 신입도 겹치는 프로젝트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나한테 질문을 되게 많이했다. 그땐 그저 마음이 너그러웠는지 열심히 받아주려고 했었지만 원래 성질 어디로 안가는지 하루에 질문 3개만 하라고 못 박았다. 분명 손가락만 좀 움직여도 정보의 홍수..아니 이젠 정보의 우주라고 불러야 하나.. 무튼 네이버와 구글이면 못찾을 정보가 없는 세상인데.. 검색도 안하고 질문하는게 괘씸했다. 이건 이 친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사람들은 검색하기 전에 사람..

    서비스 유도 - 스타벅스 쿠키 수집 후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사용자 정보는 다양한게 있는데 그 중 쿠키도 있다.. cookies... 관련한 내용은 언젠가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고. 글감은 많이 남아 있는데, 슬슬 바빠지는 시즌이라 못 쓰고 있던 중 벤치마킹하다가 재밌는거 발견해서 짧게 쓰고 튄다. GDPR도 언젠가 다시 글을 쓰도록 하고 때문에 글로벌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배너가 있다. 웹사이트 방문자 분석 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 수집 때문에 모달 형태로 띄우게 된다. 모달은 언제나 그렇지만, 동의를 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이용하지 못하게끔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세분화해서 정보 수집 범위까지 선택하게끔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쿠키 글 쓸 때 자세히 써보도록 한다. 지금 이 글의 목적은 스벅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