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많이 하는 말이기도 하고 하고 싶지만 못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무실에서 이어팟 끼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묻는 말에 대답을 해달라는 것이다.
응?🤷♀️
언제까지 하면 될까요?
우리에겐 magic word가 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꼭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거나 내가 단정적으로 대답하고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일 때라면 "확인해 보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러면 상대방은 '저 사람이 내가 묻는 내용을 확인했고 다시 답변을 주겠구나'라고 생각할 테니까.
이 단순한 걸 생각보다 주니어들은 잘 못한다. 사실 한번 입에 붙으면 확인봇이 되어버릴텐데. 정확히는 모른다. '내가 대답을 해도 되나? 확인해보고 말씀드려야겠다.' 싶어도 상대방은 답답하다. 이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있는지, 내 메시지를 본 것인지 알 수 없기 떄문이다. 특히 메신저 상황일 때가 더더욱 그렇다.
상대방도 어쩌면 당신에게 즉답을 원하는게 아닐 수도 있다. 확인 후 원하는 답을 주면 된다. 물론 너무 늦게 주는 건 안되지만말이다. 그렇다고 남발하는 것도 지양하자 별거 아닌 것조차 "확인해 보겠다"고 하면 화가 날수도 있다.
Slack에서 좋아했던 기능이 바로 reaction이다. 채팅 하나하나에 꼭 넵! / 알겠습니다! 등의 대답을 하는 것 대신에 이모지를 활용해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실제로 좀...별로인 공지사항이면 😥이런 이모지를 달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Px1yAa9c0
이모지를 개별적으로 등록할 수도 있어서, 클라이언트 회사에서는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한글자씩 gif 짤로 나오는 이모지가 있는 경우도 보았다. 프로젝트 멤버 간에 내용 확인을 하면 ✅ 이런 이모지를 쓰기로 하고 통일하면, 내 메시지가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서 좋다.
카톡에도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고, MS Teams에도 동일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이모지도 비대면 상황에서 덜 소모적이면서 좀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추가된 것들이 아닐까?
결론 내기 애매해서 슬랙에서 쓰면 좋은 gif 사이트 공유하고 총총
'기획 말고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션을 쓰게 된 이유 (2) | 2023.11.03 |
---|---|
웹사이트 캡쳐하는 방법; 스크린샷하는 방법 (0) | 2023.05.17 |
기획자가 일 없을 때 하면 좋은 것들; 퇴근하고 하면 좋은 것들 (4) | 2023.04.26 |
모니터 상하배열을 하는 이유 (1) | 2023.04.19 |
싸이월드에 대한 단상 (0) | 2021.08.03 |
내 돈 주고 산 오피스 아이템 3. 멀티 무선 충전기 (0) | 2021.06.08 |
특히, 기획자가 읽으면 좋을만한 뉴스레터들 (1) | 2021.05.17 |
적당히 친절한 메일 작성법 | 비즈니스 이메일 (0) | 2021.05.06 |